불완전고용(不完全雇傭 , under-employment)

 불완전고용이란 노동의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이 고용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이에 반해 완전고용(full employment)이란 자연실업률에 해당하는 실업자만 존재하고, 일하려는 의사와 능력을 가진 자가 모두 고용된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완전고용이란 현행의 실질임금 수준 하에서 노동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상태로서, 이론적으로는 노동의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의 교차점이 가리키는 고용수준을 뜻한다. 

 완전고용 상태에서도 현행의 임금 수준에 만족하지 못하고 취업을 거부하는 자발적 실업(voluntary unemployment)과 노동시장의 정보가 불완전하여 노동자가 일시적으로 실업을 겪게 되는 마찰적 실업(frictional unemployment)은 존재할 수 있다. 고전학파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완전고용 상태만을 전제로 하여 경제이론을 전개하여 왔으나, 세계공황을 겪으면서 대량의 실업자가 항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을 경험하면서 경제이론은 불완전고용의 문제도 함께 다루게 되었다.